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창단 최다 9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11-3으로 재역전승했다. 최근 9연승을 내달리며 59승56패로 4위를 지켰다. 2008년 창단 후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LG는 2연패했다. 54승58패1무로 5위.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김혜성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서건창 타석에서 김혜성이 2루를 훔쳤고,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박병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LG는 2회초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양석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박지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지규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후 안익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2사 후 오지환이 역전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4회말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임병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송성문이 풀카운트서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6구 148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중월 재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7호.
넥센은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규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하성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왔다. 김하성마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임병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 송성문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현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김혜성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박병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8회에만 7점을 뽑아냈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6월 16일 삼성전 이후 9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김성민, 이보근, 오주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서건창도 복귀 후 첫 안타 포함 2안타를 쳤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견제사도 한 차례 당했다.
[송성문(위), 넥센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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