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아시안게임 결승행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대표팀은 오는 16일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소연은 출국에 앞서 "이번이 4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16살때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 당시에는 어렸지만 어느덧 12년차가 됐다. 나이도 성숙해졌다. 선배 입장에서 동료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소연은 "이번에는 좋은 메달 색깔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4강전에 포커스를 맞춰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며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좌절한 기억이 많다. 이번에는 고비를 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4강에서 중국 아니면 일본을 만날 것 같다.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메달 색깔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4강전을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4년전과 비교해 대표팀 선수단에 변화가 있는 것에 대해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함께 메달 색깔을 변화시키고 싶다. 집에 동메달 밖에 없다"며 웃었다.
일본의 전력에 대해선 "일본은 해외파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일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북한에 대해선 "아직 북한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4강전에서 이겨야 북한도 이길 수 있다. 우선 4강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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