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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언니네' 주지훈, 송은이X김숙도 인정한 잔망스런 수다쟁이 [종합]

시간2018-08-13 13:27:22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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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잔망스러운 입담으로 송은이, 김숙까지 홀렸다.

13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서는 영화 '공작', '신과 함께-인과 연'에 출연한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지훈은 본격적인 방송 시작 전 광고가 나갈 때부터 송은이, 김숙과 활발한 대화를 했다. 이에 방송이 시작되자 송은이, 김숙은 주지훈의 수다를 언급했고 이후 토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주지훈은 원래 성격을 묻자 "저는 좀 잔망스럽다. 재밌는 거 좋아한다. 라이트 한 거 좋아한다"며 입담을 기대케 했다.

그는 '신과 함께-인과 연'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공작'이 대외적인 이미지가 조금 무거운 이미지가 있는데 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중간 중간 되게 위트 있는 장면들이 많다. 되게 재밌다"며 "'공작' 안에서 또 막내다. 긴장감을 유발시키지만 잔망잔망이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훈 주량도 언급됐다. 그는 "주량은 많이 먹으면 많이 먹는다. 맨정신으로 먹으면 2병 먹는다"며 최근 하정우, 정우성, 이정재, 황정민, 윤종빈 감독, 김용화 감독과 자주 술을 마신다고 전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막내입니다"라며 "전 밥을 서서 먹는다. 시키는 게 너무 많아 서있는 게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톱배우들과 함께 하는데 도대체 어디 가서 먹냐"는 질문에 "순댓국집이랑 (하)정우 형이 작업실이 있다. 그림 그리지 않나. 작업실을 그림 그리는 것보다 사랑방으로 더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작'의 칸 영화제 진출 당시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선 "사실 한국에서는 그런 문화가 잘 없지 않나. VIP 시사회 하면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갈 때까진 동료 노고에 박수를 쳐주는 문화는 있는데 그곳은 영화를 보고 다같이 서서 박수를 쳐준다"며 "또 한국이 아니라 타지니까 뭔가 감동적이더라. 뭉클한게 올라 왔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울었냐는 DJ들 질문에는 "울지 않았다"며 "그 때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였다. 안구건조증이 와서 쉽지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DJ들의 소소한 농담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송은이가 '공작' 속 주지훈이 연기한 '무택' 캐릭터를 언급하며 '집이 없다'고 농담을 건네자 주지훈은 "정말로 집이 없다"고 농담을 받아주는 센스도 보였다.

"저도 렌트 하우스다. 반전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주지훈 입담에 DJ들은 물론 청취자들도 웃음이 터졌다.

'공작'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 이성민에 대해선 "기 빨린다. 쉽지 않다. 일단 정민 형, 성민 형이 개그를 되게 좋아하신다. 근데 그게 크게 웃기지 않아 리액션을 받기가.."라고 말한 뒤 "(조)진웅이 형이 제 쪽을 보고 둘이 끄덕끄덕 한다. '힘내자'"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주지훈은 중간 광고 시간에도 송은이, 김숙과 수다를 이어갔다. 송은이는 "수다를 떠는데 이질감이 없다"며 웃었다.

이에 송은이는 이성민이 인터뷰에서 "연신 말을 멈추지 않는 퀵마우스다. 귀여운 마스코트다. 너무 시끄러워 한마디 하려고 해도 카메라만 켜지면 너무 잘 하니 가만히 뒀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감사드린다. 근데 나라고 긴장 안 되겠나. 나도 고독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시간이 지나면 윤종빈 감독이 저를 찾아와 스트레스를 푼다. 수다를 떨

근데 카메라가 켜지면 (상대 배우 황정민, 이성민 등이) 눈으로 욕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한다"며 "최대한 릴렉스하려고 하는 타입이다

화제가 된 공항 만두 손동작 사진에 대해서도 "만두인 줄도 몰랐다. (하)정우 형이랑 나랑 장난을 쳤다. 같이 포개서 장난을 친게 몸에 익었다. 그래서 했는데 왠지 모르게 화제가 됐다"며 "이제 너무 많이 해달라고 한다. 이미 무대인사에서 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지훈은 강아지발을 비롯 다양한 손동작을 직접 보여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계속해서 '공작'을 언급하는 홍보 마인드도 잊지 않았다. "'공작'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600만, 700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분석하며 "여름 성수기가 하향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주지훈은 "아침에 일어날 때 좀 힘들었는데 막상 와서 즐겁게 이야기 하니 보람이 있다"며 "저희 '공작'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신과 함께'도 내리기 전에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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