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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 여름 유일한 스릴러 ‘목격자’가 폭염을 날리는 흥행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1. “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영화 시작 10분 만에 관객을 사로잡는 충격적인 설정과 압도적인 긴장감이다.
새벽 시간에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사건의 목격자가 눈이 마주친다는 설정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단 한 명의 목격자라도 찾아내야만 하는 형사,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아내와 딸 둘러싸고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2. “연기 시너지가 폭발한다”
두 번째 관람포인트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먼저, 살인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상훈’ 역을 맡아 딜레마에 빠진 목격자의 현실감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친 이성민이 눈에 띈다. 자신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마 ‘태호’를 무자비하면서도 치밀한 캐릭터로 완성한 곽시양도 눈길을 끈다. 두 인물이 서로를 목격한 뒤 펼쳐지는 추격전은 러닝타임 111분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형사 ‘재엽’을 연기한 김상호와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가족 ‘수진’으로 분한 진경이 카리스마 형사부터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흐름에 긴장감을 더한다.
#3. “현실적이라 더 충격적이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기존 스릴러와 차별화된 설정과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목격자’는 여타 스릴러와는 다르게 시작부터 범인의 정체가 드러난다. 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을 쫓는 것’에 집중한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들과는 달리,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자신과 눈이 마주친 목격자를 쫓는’ 색다른 전개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많은 눈이 존재하는 아파트에서 목격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설정은 내 일이 아니면 무관심한 현대인들의 집단 이기주의와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제보율이 낮아지는 방관자 효과 등이 현실적인 공포를 전달한다. 현실 공감을 야기하는 강력한 메시지와 충격적 설정을 색다르게 녹여낸 영화 ‘목격자’는 지금껏 보지 못한 스릴러의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목격자’는 개봉일인 15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18%의 예매율로 개봉작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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