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2019년 아시안컵까지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 케이로스는 2011년 부임 해 7년간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2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실패했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이란 대표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실제로 이란축구협회도 케이로스가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중이라며 한국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케이로스는 끝내 이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란과 작별한 뒤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알제리, 콜롬비아 등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시안컵까진 이란에 남을 전망이다.
모함마드 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도 “케이로스 감독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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