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넥센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8-2로 이겼다. 73승40패, 1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했다. 넥센은 11연승을 마쳤다. 61승57패, 4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을 맞이했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1사 후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인태와 정진호의 연속 우전안타로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후속 류지혁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과정에서 넥센 중견수 임병욱의 포구 실책도 있었다.
넥센은 3회초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중간 안타를 날렸고,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서건창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병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고종욱이 볼넷을 골라냈고, 임병욱이 만루 찬스서 유격수 땅볼을 때리고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전력질주, 1루에서 세이프 됐다. 서건창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에 다시 앞서갔다. 정진호와 류지혁이 잇따라 빗맞은 안타를 날렸다. 허경민과 최주환이 연이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최주환의 적시타 역시 빗맞은 타구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에 이어 김인태, 정진호의 연속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류지혁 타석에서 넥센 이승호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7회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 오재원의 2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구원 등판한 한현희를 상대로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8회말에는 조수행과 정진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박치국, 김승회, 함덕주가 잇따라 투구했다. 타선에선 정진호가 3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김재환은 2타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KBO리그 리딩히터 이정후와 최근 복귀한 서건창이 2안타로 분전했다.
[허경민(위), 폭투에 득점하는 오재일(아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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