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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시작은 성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1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의 시작은 이색적이었다. 사전에 미리 제작된 영상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 속에 나온 인물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위도도 대통령은 대통령궁을 나와 전용차에 탑승한 뒤 경호를 두고 어디론가 향했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으로 더 이상의 전진이 불가하자 차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를 펼쳤다. 좁은 골목 안에서 묘기를 부리는가 하면 길을 건너는 유치원생을 보고 잠시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고 GBK 주경기장으로 진입했다. 주경기장 내 관중들과 미디어센터 내 기자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대회를 찾은 각 나라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그렇게 56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위도도 대통령.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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