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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의 수리크루즈'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39회는 '너보다 예쁜 꽃은 없단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박주호는 울산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급 수비수다.
박주호는 2011년부터 2014년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스위스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2015년 첫 딸 나은을 얻었다.
방송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를 닮은 외모로 큰 화제를 모은 나은. '슈퍼맨'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도경완 아나운서는 "수리 크루즈보다 나은데"라며 나은의 귀여움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외모만 깜찍한 것이 아니었다. 나은은 잠든 아빠를 귀여운 뽀뽀로 깨우고, 카메라맨 삼촌들을 위해 음식을 배달하는 등 넘치는 애교를 선보였다.
나은의 언어 능력도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이었다. 나은은 아빠 박주호와 대화를 할 때 한국어를, 엄마인 스위스인 안나와 대화를 할 때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안나는 "나은은 독일어, 영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한국 가족과 대화를 할 때는 한국어를 쓴다. 또 외가와 통화를 할 때는 스페인어를 쓴다. 언어를 강요하진 않는다. 일상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나는 "내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며 "나는 이탈리아어까지 6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호와 안나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주호는 "유럽은 축구장에 VIP 카페가 있다. 거기서 안나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비행기에서 만났던 사람인데 안나를 카페에서 다시 만나니 그게 인연이 되어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러다 어느 날 안나가 내게 자신이 친구인지, 여자인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나은이가 갑작스럽게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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