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한국이 무려 14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에 0-0을 기록했다.
앞서 두 경기에서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던 한국은 포백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고 4-3-3 카드를 꺼냈다.
원톱 황의조(감바오사카)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나상호(광주)가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아산), 장윤호(전북), 이승모)광주)가 삼각형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 수비에선 김진야(인천), 김문환(부산)이 풀백을 맡고 김민재(전북), 정태욱(제주)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꼈다.
한국은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양가는 제로였다. 대부분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키르기스스탄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첫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기대 이하였다. 전반 7분 한 차례 감각적인 볼 컨트롤과 슈팅을 선보였지만, 이후 경기력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전반 31분 프리킥도 수비벽에 막혔다.
[사진 = 반둥(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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