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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일 줄만 알았던 DJ DOC의 이하늘이 한 여자의 남편이 된다.
21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자신의 연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늘의 여자친구는 11년 간 열애해온 17살 연하의 여성이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는데, 방송 전 이하늘의 결혼 소식이 먼저 보도되며 네티즌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았다. '악동'의 대명사인 그가 11년 만에 결혼을 결심한 그 배경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렸던 바.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이하늘의 고백에는 진심이 듬뿍 담겨 있었다. 이하늘은 이동 중에 출연진에게 "다음 촬영이 내 마지막 촬영이 아닐까"라며 넌지시 힌트를 건넸고 김광규는 단번에 이하늘의 결혼을 눈치 챘다.
곧이어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늘은 "저 결혼합니다"라고 깜짝 발표하며 "올해 하려고 한다. 여자친구가 올해를 안 넘기고 싶어 한다"고 결혼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제일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다. 사건 사고도 많았는데,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줬던 친구다. 얼마나 같이 많은 산을 넘었겠냐"며 "DJ DOC와는 또 다른 나의 팀인 것이다. 전우다"고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11년. 긴 시간 동안 연인 사이로 지속했던 관계를, 부부 관계로 발전시키려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하늘은 "둘다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하면서 걱정한 시간이 길었다. 그래도 이제는 '가보자'하는 마음이다. 여자친구는 나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결정이 늦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길을 열심히 만들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사랑한다"고 수줍게 여자친구에게 고백, 반전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하늘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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