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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의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복귀 후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2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 67승 60패에 머물렀다.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는 2경기가 유지됐지만,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승에 도전했으나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올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공은 72개 던졌으며, 1.77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2.27이 됐다. 매니 마차도(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가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1~2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말 선취득점까지 만들어냈다. 1사 1루서 야스마니 그랜달-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득점했다. 다만, 계속된 1사 만루서 류현진(삼진)과 피더슨(중견수 플라이)이 출루에 실패, 추가득점은 못 올렸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3회초 위기를 맞았다. 호투하던 류현진이 흔들린 것. 1사 1루서 다니엘 폰세데레온의 희생번트가 나와 2사 2루 상황을 맞은 다저스는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루서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맞아 1-3으로 뒤진 상황서 3회말을 끝냈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2, 3루서 류현진을 대타 브라이언 도저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번번이 득점권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말 대타 카드가 실패로 끝났고, 6회말에도 1사 1, 2루서 대타 맷 켐프를 투입했으나 적시타가 나오진 않았다.
류현진에 이어 투입한 딜런 플로로가 2이닝 무실점, 2점차 추격을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초에 흔들렸다. 다저스는 3번째 투수로 투입한 다니엘 허드슨이 2사 1루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격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3점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루서 야시엘 푸이그가 병살타에 그쳐 기세가 꺾인 다저스는 2-5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저스틴 터너(2루수 땅볼)-마차도(유격수 땅볼)-벨린저(3루수 땅볼)가 삼자범퇴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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