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충격패' 김현우, AG 2연패 무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우가 키르기스스탄 신예에게 발목이 잡혔다.

김현우(삼성생명)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16강전에 출전, 악촐 마흐무더브(키르기스스탄)에게 3-7로 패했다.

김현우는 16강전 패배로 아시안게임 2연패가 무산됐다.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현우는 16강전에서 1999년생 신예 마흐무더브와 상대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를 2-3으로 끝냈다.

2피리어드 들어 1점을 만회하며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4점을 허용하며 결국 3-7로 패했다. 3-3 동점에서 들어 메치기 공격 시도 중 되치기를 당하며 다시 끌려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1개,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이지만 신예의 패기 앞에 첫 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현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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