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조강민, 결승 진출 무산… 동메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강민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조강민(한국체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리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3kg급 4강전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에게 30-37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조강민은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조강민은 8강전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16강전에서는 하마드 마브루크 알마부르크(사우디아라비아)를 22-10으로 제압했다. 이어 8강전에서도 이브라힘 자르만(인도네시아)를 36-25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 호세이니와 만난 조강민은 초반에 5점을 내줬다. 머리 공격까지 허용하며 2-11까지 벌어졌지만 이내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1라운드를 7-13으로 마쳤다.

2라운드 초반에는 1라운드 막판 기세를 잇지 못했다. 2라운드 초반 연달아 몸통 공격을 내주며 9-21까지 뒤졌다. 이후 순식간에 20-21,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연이어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20-28로 2라운드를 끝냈다.

조강민은 3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막판 10점차를 4점차까지 좁혔지만 결국 역전극을 이루지는 못했다.

[조강민.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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