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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14,과천중)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유영은 2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7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해 64.45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유영은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0.42점을 4.03점을 끌어올렸다.
지난 해 처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은 두 차례 대회에서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쇼트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권 진입이 유력해졌다.
유영은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사랑의 탱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유영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으로 0.17점을 깎였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연기한 유영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점프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나머지 연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쇼트 3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73.18점을 받은 아나 쉐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그리고 안타 타루시나(러시아)가 64.14점으로 뒤를 이었다.
유영과 함께 출전한 도지훈(인천옥련중)은 56.68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영은 오는 2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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