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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개그맨 조세호의 탐험이 막을 내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 11회에서는 아라비아 사막에 이어 스코틀랜드까지 탐험을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탐험대는 제작진으로부터 졸업 미션을 받았다. 팀을 나눠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탐험 대결이었다. '나 홀로 탐험'을 열렬히 바라왔던 지진희와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각각 두 팀을 이뤄 1:3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팀의 탐험 스타일은 극명하게 대비됐다. '준 프로급 탐험가' 지진희는 그동안 숨겨왔던 탐험 스킬을 모두 방출했다. 거침없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지진희의 열정에 스태프들도 혀를 내둘렀다. 지진희는 90도에 가까운 암벽을 밧줄 없이 내려가는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탐험에는 여유가 있었다. 아름다운 장소가 보일 때마다 사진을 찍고, 기회가 될 때마다 휴식을 취하는 세 사람. 이 과정에서 조세호는 "난 이제 탐험에 중독이 될까봐 무섭다"고 말했고, 유호진 PD는 "탐험은 중독이 된다고 몸에 나쁜 것이 아니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이를 듣던 차태현은 "내가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집과 아이들을 걸고 조세호는 절대 중독이 안된다고 본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이제 청계산에 가서 커피 어떻게 마시냐?"라는 배정남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네 사람. 대결의 승자는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었다. 그리고 네 사람이 모이자 조세호는 "우리는 정말 전우다"를 외쳤다. 네 멤버는 "파이팅"을 외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려온 '거기가 어딘데??'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 했다. 오는 31일에는 스페셜이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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