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3X3 농구, 중국에 연장 끝 1점차 분패…은메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3X3 남자농구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정한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3X3 바스켓볼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농구 남자 결승서 중국에 18-19로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예선을 4연승으로 마쳤다. 이날 8강서 카자흐스탄, 4강서 태국을 잇따라 잡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4강서 이란을 잡고 올라온 중국. 역시 중국은 강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졌다. 5-8서 안영준의 2점포로 추격했으나 연속 3실점했다.

한국은 양홍석, 안영준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경기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4-14서 경기종료 36초전 안영준의 2점포를 앞세워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금메달로 이어지지 못했다. 15초전 안영준의 득점으로 17-15로 앞서갔으나 경기종료 4초전 자유투 2개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으로 넘어갔다. 김낙현의 파울이 석연찮은 측면이 있었다. 중국 공격수와 몸 접촉이 없었으나 슈팅 파울이 선언됐다.

이후 1점씩 주고 받은 뒤 24초만에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안영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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