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플라이 정욱재, 오늘(27일) 솔로 EP '고려인' 공개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듀오 노리플라이 정욱재가 솔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정욱재는 27일 정오 솔로 프로젝트인 ‘TUNE’의 새 EP ‘고려인’을 발매한다.

‘고려인’은 지난해 그가 음악으로 참여한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기념 전시 ‘1937년으로부터의 초상’에 삽입된 곡들 중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강제 이주로부터 8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못한 신분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오래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황량한 벌판으로 버려졌을 그들의 처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려 한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방인’의 뮤직비디오는 그가 직접 고려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조지아를 여행하며 촬영한 소스로 제작돼 당시 고려인들이 겪었을 고향을 향한 그리움, 거대한 힘으로부터 대항 할 수 없는 그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사진 = 해피로봇 레코드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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