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야간개장' 성유리가 2년만에 방송 복귀,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플러스 새 예능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 1회에는 성유리, 서장훈, 붐, 나르샤가 출연했다.
성유리는 "내가 잠을 잘 못자는 고민이 오랫동안 있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나의 주 활동시간이 밤이다. 낮에는 거의 늘어져있고 난 밤의 여왕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성유리는 "(방송 복귀한지) 한 2년 됐다.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는데 가정도 꾸리고 적응도 했다"라며 "그동안 나는 어떤 사람이지? 라는 의문을 항상 갖고 있었다. 주변에서 왜 안나오냐는 말을 했는데 그 때쯤 출연 제의가 왔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핑클의 화이트 이미지를 깨고 싶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성유리의 반전 라이프가 최초 공개됐다. 강아지 밍밍, 뚜뚜, 뿌잉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성유리는 "강아지가 세 마리가 있는데 나에게는 자식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치러 갔다. 남편 안성현 프로골퍼에게 배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른 골퍼에게 강습을 받았다. 성유리는 "남편에게 배우면 싸우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에 대해 "그랬다. 집안일도 열심히 한다. 집에 오면 무조건 청소를 하고 옷정리를 한다. 피곤하다. 그래서 내가 바뀌었다. 치우는 성격으로"라며 "서장훈 씨와 비슷하다. 옷 정리도 정말 잘한다"라고 전했다.
성유리는 늦은 밤, 정원에서 불을 켜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어 "고객님에게 사진을 보내드려야겠다"라며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내고 전화를 했다. '고객님'은 남편 안성현이었다. 사진을 본 안성현은 "칙칙하다"라고 말했고 성유리는 그림에 곧바로 노란색과 파란색을 추가해 밝은 톤의 그림을 만들었다.
서장훈은 "아주 알콩달콩하네. 전화해서 저거 팔고. 어우야"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강아지 세 마리를 언급하며 "작가님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가 셋이다. 투자를 하신거 아니냐. 다른 고객에게 팔겠다. 아니다. 경솔했다. 3만 7,000원에 해드리겠다"라고 애교있는 신혼 생활 모습을 보였다.
성유리는 새벽 3시에 떡볶이를 만들어먹고 헤드폰을 끼고 피아노를 쳤다. 그는 "17세 때부터 일을 했는데 하루가 20시간 일하는 걸로 몸에 배어버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병원을 찾아갔는데 나처럼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더라"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야간개장' 속 그의 본격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