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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자팀에 이어 남자팀도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용희,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가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4엔드 종료 시점에서 스코어는 229-229였다.
한국은 1엔드에서 주도권을 넘겨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10점 2발과 9점 4발을 기록했지만, 인도가 6발 모두 10점을 따내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엔드 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인도가 10점을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등 기복을 보인 반면, 한국은 10점을 4개 만들어내 총 58점을 올렸다. 2엔드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4-114였다.
3~4엔드도 초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3엔드서 10점 4개를 성공시킨 인도에 2점차 리드를 넘겨줬지만, 4엔드서 막판 4발을 연달아 10점으로 연결해 승부를 슛오프로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슛오프에서 인도에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슛오프에서 인도와 동일한 총 29점을 기록했지만, 양 팀 선수들 가운데 X10에 가장 근접한 활을 쏜 선수는 최용희였다. 덕분에 한국은 슛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게 됐다. 남자팀에 앞서 여자팀도 결승전에서 인도를 231-228로 제압,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남자대표팀은 이번이 첫 금메달이었으며, 여자대표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컴파운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최용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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