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오!캐롤'의 뮤지컬배우 박해미 회차가 변경됐다.
'오!캐롤' 측은 28일 오후 예매처에 "기획사 사정으로 이낳여 아래와 같이 출연 스케쥴이 변경되었습니다. 관객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변경된 캐스팅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3시, 오후 8시 공연에서는 에스더 역으로 박해미가 아닌 김선경이 무대에 오른다. 9월 1일 오후 3시, 오후 7시 공연은 이혜경으로 변경됐다.
앞서 박해미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IC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씨와 C씨 2명이 숨지고 운전자였던 황민을 비롯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박해미의 뮤지컬 일정은 올스탑된 상황. 28일 오후 2시 진행된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한 것은 물론 이날 오후 8시 공연 예정인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출연도 취소됐다.
한편 이날 '오!캐롤' 박영석 프로듀서는 "어제 새벽에 박해미 씨에게 연락이 왔다. 일단 오늘 프레스콜 참석을 못 하는 것에 대해 기자님들, 배우님들, 약속된 일정을 하지 못한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먼저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출연 여부에 대해 아마 지금 일단은 공식적으로는 발표를 할 수 없다"며 "일단 내일 공연이 박해미 씨가 예정돼 있는데 김선경 배우나 이혜경 배우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해미 배우와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 나눈 것은 없어 다시 이야기 나눈 뒤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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