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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의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윈터리그 맞대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쳐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율은 .283에서 .280으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워커 뷸러와의 맞대결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좀처럼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6으로 뒤진 5회말 3번째 타석에 나서 구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과 맞대결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노렸지만, 파울팁에 의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4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4번째 타석, 상대는 팻 벤디트. 불리한 볼카운트(0-2)에 몰린 추신수는 벤디트의 3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8로 추격한 9회말 1사 1, 2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켄리 잰슨과 맞붙은 추신수는 투수 땅볼에 그쳤고, 이는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아웃카운트였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운드가 무너져 4-8로 패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9회말 켄리 잰슨을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58승 75패가 됐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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