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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오늘의탐정' PD, "PD들에게 '이 배우 어때?' 물었더니…" 캐스팅 비화 [MD현장]

시간2018-08-29 17:00:01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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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늘의 탐정’의 이재훈 PD가 캐스팅 비하인드를 스토리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발표회에 이재훈 PD와 배우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김원해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오늘의 탐정’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한지완 작가와 이재훈 PD를 꼽았다.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것. 이런 믿음은 이재훈 PD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작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

이재훈 PD는 “배우들이 드라마를 제안 받으면 거기 감독, 작가는 어떠냐고 물어본다고 들었다. PD들도 마찬가지”라며 최다니엘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PD는 “저희들도 마찬가지로 캐스팅하고 싶은데 어떠냐고 물어본다. KBS는 최다니엘 씨에 대해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줄 수 있는 방송국이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코믹이면 코믹, 멜로면 멜로 다 되는 배우’라고 했다”고 PD들 사이에서의 최다니엘 평판에 대해 전했다.

이어 “‘오늘의 탐정’이 어떤 현장보다 머리를 맞대고 장면을 만들어내는 현장인데 그런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배우”라며 “캐스팅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이 PD는 “어쨌거나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무서운 장면도 있지만 그럼에도 밝음을 유지하고 무서워서 채널을 돌리고 싶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밝은 에너지가 한 축을 이뤄야 한다고 본다”며 이런 의미에서 박은빈을 캐스팅하게 됐고, 실제 배우 본인의 성격도 밝다고 전했다.

그는 박은빈이 연기도 잘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라며 “어느 정도 전략적이었지만, 촬영할수록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시청자와 비슷한 눈높이에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시청자가 그러하듯 자신 역시 ‘미스터리한 배우’라고 느꼈다는 것.

이 PD는 “이지아 씨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몰랐다. 촬영하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나가고 있다. 이지아 씨가 연기하는 선우혜는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저도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캐스팅을 했다. 저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이 저희 드라마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이미지, 연기력이 찰떡처럼 맞아 떨어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원해의 경우 ‘김과장’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사이. 이 PD는 “그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가장 좋았던 건, 제가 따로 요구하기 전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먼저 소통하고 서로 대본을 잘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준다”며 “처음에는 쭈뼛댔던 동료, 후배들이 원해 선배님과 같이 하면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는 경우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드라마가 무섭게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이 PD는 김원해를 박은빈과 같은 이유에서 캐스팅 했으며 그런 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다. 오는 9월 5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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