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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최용수 해설위원의 입담이 제대로 통했다.
SBS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티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욘쓰트리오'인 최용수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방송했다. 특히 이 경기는 한국의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축구 돌풍의 주인공 박항서 감독의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전반 7분과 후반 9분, 두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와 전반 27분에 한골을 성공시킨 황의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용수 위원은 두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 대해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신감, 볼을 받는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작은 고추가 뱁다는 걸 보여줬습니다"라는 칭찬을, 황의조선수를 향해서는 "지난 우즈벡전에서 황의조 선수를 향해 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사과하겠습니다"라며 "저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수입니다. 이런 선수가 왜 러시아월드컵에 못나갔을까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박항서 감독이 화면에 자주 등장하자 "베트남 선수들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바꿔놓으셨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 베트남을 이렇게 키워놓고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라는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전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대한민국의 결승진출이 확실시되자 13.91%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SBS는 9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최용수 해설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중계 방송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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