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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성민, 김상호, 곽시양이 영화 '목격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배급사 NEW 측은 30일 오전, '댓글 목격자들'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이성민, 김상호, 곽시양 등 주연 배우들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댓글을 읽고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가장 먼저 '역시 믿고 보는 이성민! 연기 진짜 잘해'라는 댓글에 부끄러워하는 이성민의 모습으로 영상이 시작됐다. 이내 "팬클럽이 단 거네"라고 말하며 이성민을 놀리는 김상호와 곽시양의 유쾌함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전하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김상호는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답 없는 김상호였다'라는 돌직구 댓글에 "죄송해요, 다음부턴 잡아 볼게요"라고 답하기도. 민망해하는 김상호의 모습은 '목격자'에서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기 위해 땀 흘리던 형사 재엽의 고군분투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자 곽시양은 "이건 이성민 선배님 때문이잖아요. 신고를 안 해서"라며 김상호를 감싸줬다. 이에 이성민은 "신고를 하면 영화가 안 되지"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은 영화 속 산사태 장면을 두고 흘러나온 '갑.분.산'(갑자기 분위기 산사태)이라는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산사태 신은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상징이다. 또 무관심, 무심이기도 하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태도에 대한 벌, 재앙 이런 것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영화가 전하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함축했던 장면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성민은 '고구마 100개 먹는 줄 알았는데, 그나마 진경 때문에 속 시원했다'라는 댓글에 "고구마는 김치하고 물하고 먹으면 좀 잘 내려가는데"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짜릿하고 무섭고 생각을 남기는 '목격자' 영화 잘 봤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네요' 등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전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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