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벤투 감독 지휘와 함께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3일 오후 파주NFC에서 1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7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 중 대표팀에 소집되는 8명의 선수는 4일 파주NFC에 합류하는 가운데 기성용(뉴캐슬)과 윤석영(서울)은 이날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또한 소속팀 경기일정 등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정상 훈련 대신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첫 날 대표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일부에 불과했지만 공격 전개 능력을 점검하며 선수단 파악에 돌입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 김영권(광저우) 홍철(상주) 정우영(알 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자신의 포지션에 위치하며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격 전개를 반복해 나갔다. 김영권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크로스를 올리면 나머지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슈팅을 시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측면 공격 전개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의 2대1 패스에 이은 슈팅 훈련으로 공격력을 다듬었다. 이후 대표팀 선수들은 슈팅 위주의 3대3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벤투호 소집 첫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표팀이 훈련한 파주NFC에는 거센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운동장 2개면을 훈련에 사용한 가운데 러닝 위주의 워밍업 구장과 훈련을 진행하는 구장을 따로 두며 훈련 집중도를 높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일과 11일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두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우리 축구 스타일은 최대한 볼을 소유하지만 소유하는 목적은 최대한 기회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의 특징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의 한국축구는 적극성, 강렬함, 상대보다 뛰어난 정신력이 있다. 기대감이 큰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점을 인지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