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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선미가 '아이돌룸'에서 반전 누나미(美)를 드러냈다. '동생 바보'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선미는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전에 없던 매력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못 말리는 동생 바보였던 것. 두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무대 위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따뜻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나와 2살, 4살 터울로 남동생이 두 명 있다. 그런데 동생들이 지방에 살다 보니 자주 못 본다"라며 "행사 때 동생이 찾아온 적이 있는데, 따로 만날 시간이 없어 관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대 위로 부른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선미는 보물 1호로 두 동생을 꼽을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과시했다. 그는 "세상에서 동생들이 제일 좋다"라고 표현하며 "구김 없이 잘 컸다"라고 흐뭇해했다.
이후 선미는 동생들과 차례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그는 "원래 동생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라고 밝히며, 먼저 막냇동생과 연결이 닿자 마치 엄마처럼 다정하게 바라봤다.
막냇동생 또한 선미에 대해 "완벽한 누나다. 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점을 말해달라"는 MC들의 짓궂은 물음에도 "누나가 밥을 좀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첫째 동생 역시 MC들로부터 "친누나와 여자친구 중 누가 더 예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더 예쁘다"라는 말로 선미를 발끈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누나가 예뻐"라고 우애 좋은 남매애를 자랑했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보통 남매끼리 별로 안 친하지 않나"라며, 이런 삼남매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에 선미는 "그냥 동생들이 너무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선미는 "예전에 인터뷰에서도 말했었는데 돈 벌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동생들한테 원하는 걸 사주는 거다. 매달 용돈을 보내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JTBC '아이돌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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