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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라이벌 호날두(유벤투스)의 이적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메시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과 자신의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메시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도 "호날두의 부재로 레알 마드리드는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매우 놀라웠던 일"이라며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과 유벤투스에 입단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호날두를 원하는 수많은 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구도에 대해선 "이제는 돈을 더 많이 쓰는 팀으로 선수들이 이동한다. 상황이 달라졌고 이제 구단주들은 억만장자들"이라며 "예전에 최고의 선수들은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제는 맨체스터, 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의 명문팀 사이에는 작은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뜻도 나타냈다. 메시는 "13살때부터 세계 최고의 팀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해왔다. 바르셀로나는 세계최고의 도시다. 나의 자식들은 카탈루냐에서 태어났다. 다른 곳으로 갈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메시는 은퇴 시기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수년간 계속 활약해 나갈 것이다.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면 선택할 것"것이라며 당분간 은퇴를 고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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