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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이 최강 입담을 뽐내며 '컬투쇼'를 초토화시켰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물. 앞서 220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 조인성은 당나라 최강 대군의 공격에 맞선 안시성의 성주이자 고구려 최고의 전사 양만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인성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사실 승리라는 결과물은 이미 역사로 알지 않나. 어떻게 승리했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 기존의 전쟁씬과 다르게 하기 위해서 최첨단 장비들을 많이 이용했다. 그 장비들을 통해서 마치 전투에 참여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새롭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과 함께 안시성을 지키는 고구려 전사로 열연한 남주혁은 '안시성'이 첫 스크린 데뷔작작이라고. 이와 관련, 그는 "드라마와는 달리 잠을 많이 잘 수 있다. 촬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피곤하지 않게 집중해서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차이를 전했다. 그러나 배성우는 "잠은 안 자고 게임을 하더라"라고 깜짝 폭로했다.
평상시 남다른 개그감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박병은은 이날도 남다른 입담으로 DJ 김태균마저 당황하게 했다. 박병은은 "영화를 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사람을 얻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돌연 "지금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촬영하고 있다. 많이 봐 달라"고 드라마를 홍보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병은은 "촬영 현장이 되게 재미있었다. 콘도에서 생활을 했는데, 제가 잡은 주꾸미나 이런 것들로 요리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조인성은 "겨우 한번 해준 거 가지고 마치 계속한 사람처럼 말한다. 심지어 냉동이다"고 황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배성우 역시 이에 뒤지지 않았다. 영화를 홍보하라는 김태균의 말에 그는 "12세 관람가인데, 그 정도로 말랑말랑하지 않고 적당히 자극적이다"라고 말하더니 "5학년 커플들이 손잡고 와서 보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통통 튀는 배우들을 '제어'하며 연신 유쾌한 모습을 보이던 조인성이지만 '안시성' 현장에서 무술팀으로 활동했다는 청취자의 말을 듣고선 "이 분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을 것이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촬영을 해서 덥고, 춥고 정말 힘들었다. 그 분들이 안 계셨으면 안 됐다. 영화가 잘 된다면 이 분들의 공이 클 것이다"고 마음을 전하며 영화의 진정성을 더했다.
박병은 또한 "굉장히 열심히, 치열하게 촬영했다. 추석 때 많이 봐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AOA 설현, 정은채, 엄태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추석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갖춘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NEW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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