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이 벤투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오는 7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4일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코스타리카전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후 동료들의 축하에 대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많았지만 자신의 일처럼 좋아해줘 고마웠다.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내가 축하를 해줬던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게되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었고 경기장에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힘들다고 해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했다. 내가 잘했다고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주장으로 처음 출전한 대회였기 때문에 동료들을 이끌어 가려 했다. 금메달을 따낸 것은 어린선수들이 희생하고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타리카전은 신임 벤투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감독님의 첫 경기다. 감독님에게 좋은인상을 심어줘야 하고 많은 축구팬 앞에서 좋은경기를 해야하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시간이 길지 않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면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겨 주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벤투 감독의 훈련 내용에 대해 "유럽에서 생활을 오래했고 독일과 영국의 훈련 프로그램을 경험 했지만 벤투 감독님의 훈련이 인상 깊었다. 큰 틀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했고 사소한 부분도 이야기해줬다. 감독님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이야기 못하겠지만 좋은프래그램을 가지고 훈련장에서 노력하면 경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좋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의욕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하면서 지고 싶은적은 없다. 그 것에 있어서는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우승 타이틀을 가져와야 한다. 어려운 대회다. 아시아에서도 쉬운 경기는 없다. 대표팀에 능력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팬들이 더 많은기대와 에너지를 줄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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