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산체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등판서 부진했다.
SK 앙헬 산체스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8실점했다. 시즌 7패 위기에 처했다.
산체스는 8월에 급격히 흔들렸다.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25.31이었다. 특히 12일 인천 KIA전서는 아웃카운트를 단 1개만 잡는데 그쳤다. 7피안타에 2사사구로 10실점(9자책)하기도 했다. 16일 인천 LG전서는 구원등판하기도 했다.
휴식기에 재정비한 뒤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1회 이정후, 김혜성, 서건창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후속 제리 샌즈에게 1B서 2구 139km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선제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2사 후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현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후속 박병호에게 2B2S서 5구 129km 커브를 던지다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샌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1S서 2구 136km 포크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 김혜성과 서건창, 박병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 2사 후 임병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재현을 볼넷으로 내주자 크게 아쉬움을 표했다. 결국 이정후 타석에서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김태훈이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혜성을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서건창에게 좌월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산체스의 자책점은 8점으로 확정됐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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