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LG를 제압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전날(4일) LG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4-3으로 이긴데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 49승 64패 2무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56승 61패 1무. 이날 삼성이 NC를 5-3으로 제압해 LG는 6위로 추락했다.
이날 KT는 더스틴 니퍼트, LG는 배재준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니퍼트의 승리였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이진영도 볼넷을 골라 득점권 찬스를 이룬 KT는 2루주자 강백호가 주루사로 물러나고 유한준이 삼진에 그쳐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장성우의 타구 또한 중견수 이천웅의 실책성 수비로 안타가 되면서 KT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로 이어졌고 이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KT가 1점을 추가했다.
LG는 2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에 그친 선발투수 배재준을 3회말 김대현과 교체했다. KT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회말 1점을 보탰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쳤고 폭투로 2루에 안착하자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렸고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LG는 6회초 박용택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기회를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해결하면서 2-3 1점차로 다가섰다.
LG는 8회초 박용택의 우중간 안타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9회초 LG의 추격을 봉쇄하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해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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