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팀의 KIA전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유희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두산이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 14-1로 승, 유희관은 7승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타선도 2~3회말에 총 4득점하며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유희관은 4~5회초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는 내주지 않았고, 6회초에는 다시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6회말에는 타선이 3득점을 추가해주기도 했다.
비록 유희관은 7회초 다소 흔들린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 1실점을 남기게 됐지만, 두산의 14-1 완승을 이끈 수훈선수 가운데 1명이었던 것은 분명했다.
유희관은 이날 총 92개(스트라이크 60개, 볼 32개)의 공을 던졌으며, 32개 던진 직구 최고구속은 133km였다. 포크볼(19개)을 비롯해 커브(15개),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1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유희관은 경기종료 후 “어제 패배(5-10)를 만회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직구의 감이 좋았다. (양)의지가 던지라는 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좋은 수비와 함께 득점 지원을 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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