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기성용(뉴캐슬)이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이겨 벤투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하며 전반 45분 동안 활약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기성용을 대표팀에 꾸준히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후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했다. 전후반 모두 나무랄데 없었다. 물론 새로운 감독님의 첫 경기는 모두가 열심히 뛴다. 지난 감독님때도 그랬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뛰었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했다. 전후반 모두 나무랄데 없었다. 물론 첫 경기는 모두가 열심히 뛴다. 지난 감독님때도 그랬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의 첫 경기였는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볼소유나 공격할때 세밀하게, 수비할때는 다같이 하는 것을 원했다. 크게 스페셜한 것을 원하지 않았다. 훈련 때 한 것을 잘했다. 감독님이 공격할때 빠르게 세밀하게 하는 것을 원한다."
-오늘 경기에서 롱패스가 좋았는데.
"항상 내가 하던 플레이다. 동료가 뒷공간을 침투할때 패스를 넣어주는게 나의 임무다. 내가 원하던 플레이다. 팀에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벤투 감독이 자신의 대표팀 은퇴를 반대했는데.
"월드컵 전부터 대표팀 은퇴에 대해 고려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이 새로 오셨고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 했었다. 해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오가는 것이 부담된다. 대표팀과 팀에 100% 헌신할 수 있나 고민이 됐다. 그래서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 주위 선배나 많은 분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께서 같이 가자고 했기에 나 역시 팀이 필요로 한다면 아시안컵까지는 선수들하고 같이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오늘 경기서 전반 45분만 뛰었는데.
"원래 예정되어 있었다. 영국에서 많이 뛰어서 배려해주셨다. 11일에도 경기가 있어서 배려해주셨다."
-소속팀 뉴캐슬에서 출전시간이 늘어났는데.
"만족하고 있다. 도시도 스완지보다 낫다. 내 자리에 좋은 선수가 많다. 매주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 경쟁에서 질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한국에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매주 뛰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매주 뛰지 못하는 것은 부담되지 않는다."
-주장을 내려놓은 느낌은.
"홀가분 하다. 감독님께 주장은 (손)흥민이한테 가야하는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주장으로 내 할일은 다했다. 물론 부족하기는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4년 내다보면 흥민이가 하는 것이 맞다. 주장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하는 것이 맞다."
-이청용이 새로운 소속팀을 구했는데.
"평생 놀줄 알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1부가 됐던, 2부가 됐던 보훔은 역사가 있는 팀이라 다행이다. 갑자기 독일로 간다고 연락이 왔다. 마음이 안심이 된다."
-공격 방향이 주로 측면으로 갔는데.
"중앙은 밀집되어 있어 측면으로 볼을 보내 세밀한 플레이를 만들어 가는 것이 현대축구의 전술이다. 그런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대표팀 훈련에서 달라진 부분이 많나.
"피지컬이나 수비적인 부분은 기본적인 것이다. 유럽에서도 그렇게 한다. 기본적으로 세분화시켜서 한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할텐데 이번 경기를 이겼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감독님이 세밀한 부분은 잘 알려주신다. 선수들이 이해하는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오늘 경기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 잘했기에 팬들도 기대하는 것 같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는 항상 좋았다. 호의적으로 가다가 고비가 오는 순간이 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넘겼으면 좋겠다."
-대표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잘 이어지고 있다. 필요하다면 대표팀도 떠날 수 있다. 10년 동안 항상 중심에 있었는데 이제 다른 세대들이 잘 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부터 최종예선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대표팀을 잘 이끌었으면 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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