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버닝'이 내년 개최되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8일 "심사위원들이 격론을 벌이고 이견을 조율한 끝에 출품 신청작 10편 가운데 '버닝'을 최종 출품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버닝'에 대해 "이창동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한국사회 영역을 해부하는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 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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