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주말 LG 2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운용에 변화를 가한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우완투수 김민우와 외야수 양성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민우는 지난 7일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3⅓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에 그쳤다. 5승 7패 평균자책점 6.64로 토종 선발 요원으로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앞으로를 생각하면 투구폼 개조 등을 해야할 것 같다. 체격 조건이 좋은데 자기가 가진 힘을 다 쓰지 못하고 투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워피처로 만들 수 있는 매커니즘이 필요하다. 당장보다는 멀리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 시즌 중이라 당장 개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다시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김민우의 이탈로 선발 한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 일단 장민재에게 기회를 부여한다. 한 감독은 "당분간 임시 방편으로 장민재를 SK전에 맞춰서 준비를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재는 'SK 킬러'로 통하는 선수로 통산 14승 중 6승을 SK를 상대로 거뒀다. 통산 SK전 평균자책점은 3.69.
한편 한화는 우완투수 송창식과 외야수 장진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송창식은 퓨처스리그에서 5차례 선발투수로 나가기도 했다. 한 감독은 송창식의 역할에 대해 "일단 중간계투로 나가서 던지는 것을 보고 보직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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