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이영하(두산)가 김광현(SK)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맛봤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4연승과 함께 인천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7승 41패를 기록했다.
이영하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6⅓이닝은 이영하의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89개의 효율적인 투구수 속 스트라이크(51개)와 볼(38개)의 비율이 적절했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37개) 아래 커브(2개), 슬라이더(25개), 포크볼(25개) 등을 섞으며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영하는 경기 후 “컨디션도 괜찮았고 포크볼 등 변화구의 제구도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포수 (박)세혁이 형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위기 상황마다 형들이 좋은 수비로 큰 도움을 줬다. 야수 선배들한테 감사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투수 입장에서는 정말로 든든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지금의 페이스를 다음 경기에서도 유지할 수 있도록 매 공을 집중하면서 던지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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