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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 연출 박경렬)의 배우 정영주가 믿음직한 감초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정영주는 재벌집 전문 요리사 ‘황여사’이자 주인공 은한(남상미)의 든든한 심복으로 열연 중이다.
29-30회 방송분에서는 은한이 예전의 나약함은 온데간데 없이 도우미들에게 파티 준비를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황여사는 “저 포스 뭐냐? 갑자기 왜 저 어깨에 마구 기대고 싶어지냐?”라며 기뻐했다.
은한은 황여사에게 다가와 “많이 도와주세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집에서 내가 믿을 사람은 여사님밖에 없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외출을 하려는 은한이 다라를 부탁한다고 하자 황여사는 “염려 붙들어 매세요. 제가 아주 본드로 붙인 것처럼 딱 달고 다닐 거예요, 우리 다라양”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은한이 불안한 듯 다라에게 정실장(한은정)에 대해 말하려고 하자 황여사는 “이 연륜이 절대 용서 안 합니다.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라며 은한을 안심시켰다.
극중 ‘황여사’ 역으로 분한 정영주는 모진 도우미 생활을 겪으며 알아도 모른 척 눈 감고 적당히 선을 지키고 있지만 은한을 은근히 돕는 조력자로서 활약, 찰진 대사와 표정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주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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