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김현수가 이탈했지만, LG는 우려와 달리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다. 또한 채은성은 데뷔 첫 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5위 LG는 지난 8일 한화전에서 투타의 조화를 묶어 5-1로 승,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다만, 투구수가 96개에 불과했으나 소사는 7이닝만 소화했다. “오랜만에 등판해서인지 스스로 힘들어하더라”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었다.
채은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현수를 대신해 4번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채은성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제몫을 했다. 채은성은 데뷔 후 처음 100타점을 돌파했고, LG는 김현수와 더불어 2명이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LG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류중일 감독은 “잘하고 있다. 5번과 6번을 맡아왔는데, 이제는 4번까지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며 채은성을 칭찬했다.
뼈있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꾸준해야 한다. 아직 28살밖에 안 된 선수”라며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작년에도 부진하지 않았나. 반짝하면 안 된다. 앞으로 타 팀의 분석이 더 치밀해질 텐데, 그것을 극복해야 한 단계 위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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