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4위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로 승리했다.
LG는 초반 난조를 보인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을 공략, 4회말까지 총 6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투수 차우찬도 3~4회초에 연달아 실점했지만, 5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LG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LG는 7-2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서 진해수가 이성열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2점차로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정찬헌을 8회초 2사 상황서 투입해 불을 껐고, 8회말에는 안익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올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더불어 차우찬은 KBO리그 역대 44호 통산 1,200탈삼진도 돌파했다. 정찬헌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차우찬이 7이닝을 잘 던져줬고, 정찬헌도 아웃카운트 4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공격에서는 찬스에서 선수들이 골고루 타점을 올려줬다. 특히 마지막 안익훈의 타점이 크게 느껴졌다. 3회 수비에서 이형종의 홈 송구가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게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말 2연전을 싹쓸이한 LG는 하루 휴식을 취한 후인 오는 1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선발투수로 김대현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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