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29, 두산)의 시즌 13승이 보인다.
이용찬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5구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용찬이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0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점 3.67.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대구 삼성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9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은 1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1사 후 오태곤의 안타와 도루 실패로 주자가 없어졌지만 다시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를 풀카운트 끝에 간신히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7개.
1-0으로 앞선 2회 첫 실점에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서 윤석민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초구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어 3회에는 2사 후 로하스에게 풀카운트 끝 솔로홈런을 맞았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고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5회말 타선이 대거 4득점에 성공, 시즌 13승 요건까지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
이용찬은 이후 6회말 유한준-로하스-황재균 순의 중심타선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손쉽게 처리하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시즌 14호.
이용찬은 9-3으로 앞선 7회초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용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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