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오재원(두산)이 팀을 80승으로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80승(42패) 고지에 올라섰다.
오재원은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초반 투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3-3으로 맞선 5회말 무사 1, 2루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6회 2사 3루에선 승부의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재원은 경기 후 “타격감이 계속 오락가락하는데 연습하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찾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선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다가는 오히려 병살타가 나올 수 있어 강하고 적극적으로 돌린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홈런을 두고는 “타석에서 공을 보다 보니 밸런스가 좋아지는 걸 느꼈다. 자신감을 갖고 임했고,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라고 답했다.
오재원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기 전까지 매 경기 집중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오재원.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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