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 하정우 절친답게 생각보다 더 능글"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암수살인'에서 첫 호흡을 맞춘 주지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윤석은 14일 오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달 3일 '암수살인'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김윤석은 "주지훈의 드라마 '마왕'을 인상 깊게 봤었다. '저 친구 매력적인 배우다' 하고 생각했었다"라며 "하지만 사석에서 한 두번 만난 거 말고는 별 인연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전작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VIP 시사회장에서 주지훈을 만났을 때 다음에 같이 한번 하자고 얘기한 적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윤석은 "사실 유아인, 하정우도 그렇고 강동원도 그렇고 내겐 다 똑같은 후배다. 모두 조카 같은 나이대잖아요. 굉장히 편하고 친한 후배들이다"라며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서로의 아픔을 알고 있지 않나. 현장에서 주지훈과 술 한 잔을 나누면서 공유하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암수살인' 시사회에서 주지훈이 나를 카스텔라 같은 선배라고 표현했더라"라고 웃으며 "주지훈이 하정우랑 친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능글맞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와 그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실화극이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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