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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토트넘 홋스퍼에 ‘금의환향’한 손흥민(26)이 리버풀전에 ‘슈퍼조커’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리버풀은 개막 후 4연승(승점12)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3승 1패(승점9)로 리버풀에 승점 3점 뒤진 5위다. 승패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토트넘의 시선은 돌아온 손흥민에게 쏠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흥민은 ‘병역 혜택’이란 선물을 안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의 목표는 이제 유럽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다시 이겨내고,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일이 우선이다.
리버풀과의 경기는 손흥민에게 그 출발점이다.
상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압박 전술인 ‘게겐 프레싱’을 사용하는 1위 리버풀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클롭 감독에게 강했다.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렸던 이유다.
이를 두고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깜짝 선발 출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두고 “무리할 시기가 아니다”며 선발보다는 교체에 무게를 실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리버풀의 수비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슈퍼조커’로 경기 흐름을 변화를 줄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도 리버풀전에 대해 “출전한다면 죽을 각오로 뛰겠다”며 강한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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