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허준혁(28, 두산)이 아쉬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허준혁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43개.
지난 11일 상무에서 제대한 허준혁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당초 순번은 조쉬 린드블럼이었지만 지난 9일 인천 SK전에서 타구에 맞으며 한 차례 휴식을 갖기로 했다. 허준혁의 올해 퓨처스리그 기록은 20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05. 1군 등판은 2016년 10월 8일 잠실 LG전 이후 707일만이었다.
출발은 무난했다. 1회 1사 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성범-모창민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1개.
그러나 2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빗맞은 2루타에 이어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정범모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서 박민우에게 다시 적시타를 헌납. 권희동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위기에선 나성범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허준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허준혁은 0-4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서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강률이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허준혁의 자책점은 1점 더 올라갔다.
[허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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