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재학(28, NC)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재학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이재학이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6경기 5승 11패 평균자책점 4.53.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창원 KIA전에선 3⅓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모두 호투를 펼쳤지만 2패를 떠안았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최주환의 볼넷과 박건우의 진루타로 처한 2사 2루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엔 오재일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몰린 1사 1, 2루서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1루주자 김재호가 주춤하다 2루에서 아웃됐지만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러나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루킹 삼진 처리했고, 4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이후 5회 2사 후 박건우의 안타를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지우고 5이닝을 책임졌다. 5회까지 투구수는 90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오재원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처했다.
이재학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재학은 1-1로 맞선 6회말 1사 1, 2루서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강윤구가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헌납하며 이재학의 자책점은 3점으로 상승했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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