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당신' 최대철, 스튜디오 울음바다 만든 母사랑 [夜TV]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대철의 효심이 ‘볼빨간당신’ 출연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볼빨간당신’에서 최대철은 어머니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섰다.

13년 동안 9번의 수술을 한 최대철의 어머니. 최대철의 어머니는 대중교통 타기, 죽기 전 네 다리로 걸어보기 등을 자신의 꿈이라 털어놨다.

최대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님이 하시고 싶은 많은 것 중 화장하기가 있어서 ‘평생 여자는 여자구나’ 싶었다. 변화하고 싶었고, 예뻐지고 싶어 하시는 거 같더라. 그래서 제가 오늘 예쁘게 화장도 좀 해드리고, 어느 누구보다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대철이 어머니를 모시고 간 곳은 미용실. 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최대철의 어머니에게는 계단부터 난관이었다. 어렵게 도착한 미용실에서 최대철의 어머니는 가발로 머리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메이크업을 받으며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어머니가 메이크업을 받는 사이 최대철은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를 위한 구두 구입에 나섰다. 메이크오버를 끝낸 최대철의 어머니는 아들의 구두 선물과 ‘사랑해요 엄마’라는 쪽지에 눈물을 쏟았다. 손주들의 쪽지도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할머니 너무너무 행복해. 너무너무 행복해”라며 펑펑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최대철과 아이들도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이들도 울음바다가 되긴 마찬가지. 장성한 두 아들을 둔 양희경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양희경에게 휴지를 건네며 “같은 엄마인데도 눈물이 나요? 마음 알아서요?”라고 물었고, 양희경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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