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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망주 정우영이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동행한 가운데 코바치 감독이 꾸준한 기회를 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의 정우영은 벤피카 원정경기에서 나설 21명의 선수 명단에 깜짝 합류했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결국 레반도프스키, 로번, 리베리 등 바이에른 뮌헨 주축 선수들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원정길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코바치 감독은 19일 독일 포커스 등을 통해 어린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신예 정우영과 파울 빌을 합류시킨 코바치 감독은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이 열렸던 미국에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은 매우 빠르게 발전한다"며 "6개월 안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그 순간이 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 1-2명의 선수는 이후에도 경기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벤피카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 하피냐, 톨리소 등의 부상으로 인해 정우영과 파울 빌을 벤피카 원정 명단에 포함시켰다. 바이에른 뮌헨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독일 현지 언론은 정우영 등 신예 들의 활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독일 키커는 19일 '뮌헨은 벤피카 원정에 정우영과 파울 빌 2명의 선수와 함께 왔다'며 '두 선수가 이번 경기 엔트리 18명에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코바치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훈련과 경기 엔트리 합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엔트리 리스트A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 20번을 부여받은 정우영은 올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뮌헨의 코바치 감독(위)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정우영(아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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