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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띠며 경찰 출석→5시간 조사 후 침묵 속 귀가→하루만에 사과 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경찰 조사 후 언론을 통해 남자친구와 대중에 사과했다. 이번 사건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하라는 19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구하라는 "다툼이란 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고 남자친구 A(27)씨에게 용서를 구했다.
하루 전인 18일 경찰 출석 때와 대조적인 입장 변화다.
당초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선 구하라는 치료용 밴드를 목과 얼굴 등에 붙이고 등장했으나, 취재진에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넬 정도로 미소까지 띤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누가 먼저 때렸나?'는 질문에도 구하라는 차분하게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며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이다. 저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5시간 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는 달랐다.
출석 때 없던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조사실에서 나온 구하라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남자친구의 폭행 부인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팬들에게 할 말은 없는가' 등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매니저들의 경호를 받으며 대기 중이던 차량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매니저들에게 엉켜 바닥에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그리고 하루 뒤인 19일 구하라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구하라가 해당 언론사와 전화 인터뷰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BS funE가 사건 당일 구하라와 A씨의 모습이 담긴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남자친구 A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포착돼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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