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 유영준 감독대행이 지난 22일 창원 두산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10-13으로 패했다. 8-1로 크게 앞선 채 6회를 맞이했지만 6회부터 경기 종료까지 대거 12점을 헌납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6회초 김재환의 대타 만루포와 7회 김재호의 투런포가 뼈아팠다. NC는 4연패에 빠지며 LG를 꺾은 10위 KT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에서 3리 앞서며 간신히 9위를 유지했다.
23일 창원 두산전에 앞서 만난 유 대행은 “연패 기간 동안 모두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라며 “어제(22일) 경기는 실력에서 패했다. 6회 김재환의 대타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김재환 타석 때 크게 앞서 있어 구창모를 빼기도 애매했다. 그게 결국 빌미가 되면서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라고 아쉬워했다.
NC는 지난 7일 잠실 LG전부터 7연승을 달리며 막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지만 4연패로 다시 KT와 최하위 탈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유 대행은 “연승 후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연승 기간 쏟아 부은 게 많다”라며 “마운드가 흔들린다. 피로누적도 있고, 너무 안 던져서 독이 된 경우도 있다. 어제(22일) 열흘 만에 나온 이민호가 그랬다”라고 최근 하락세 원인을 분석했다.
NC는 이날 에이스 왕웨이중을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유 대행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더라도 어제 원종현, 강윤구 등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불펜을 잘 운영하면서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NC는 포수 박광열을 말소하고 윤수강을 등록했다.
[NC 유영준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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