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가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6승 1무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85승 44패가 됐다.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 2였던 두산은 2위 SK가 넥센에 패하며 이날 승리할 시 정규시즌 우승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만족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차지였다. 두산은 1회 1사 1루, 2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 1사 후 허경민이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건우가 시원한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양의지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다시 대타 김재환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5회까지 1안타로 묶인 NC가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사구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포일로 3루에 도착했다.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추격의 희생플라이를 쳤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2사 후 나성범(안타)과 모창민(볼넷)이 연속으로 출루한 뒤 재비어 스크럭스가 박신지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9회초 무사 1, 3루 위기서 대타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동점 허용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왕웨이중이 6이닝 102구 1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를 기록한 가운데 박진우-강윤구가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박진우. 타선에서는 결승홈런의 스크럭스가 빛났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에도 불펜 난조에 19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 박건우가 각각 3안타로 분전했다.
NC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사직에서 롯데를 만난다. 두산은 홈에서 넥센을 맞이한다.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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